‘내 이름은 김삼순’ ‘여우야 뭐하니’로 스타작가의 위력을 유감없이 보여준 김도우 작가가 쓴 미스터리 멜로가 tvN을 통해 방영된다. 올 연말까지 방송되는 ‘하이에나’ 후속으로 내년 1월 10일부터 전파를 타게 될 ‘인어이야기’(김도우 극본, 양원모 연출)가 바로 그것이다. ‘인어이야기’는 100% 사전 제작될 4부작 초미니시리즈이다. 사랑으로 살인자를 감싸 안을 수 있을까 하는 의문으로 시작된 만큼 서스펜스가 있고 멜로가 있는 미스터리극이다.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김도우 작가가 극본을, 다수의 TV 광고를 통해 영상미학을 닦은 양원모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지난 10월 초 캐스팅을 마치고 남해의 수려한 풍광을 주무대로 제주 광주 서울을 오가며 촬영이 진행됐다. 오는 28일 서울의 한 수영장에서 수중 촬영을 마치면 모든 촬영 일정은 마무리 된다. 남해 시골의 수영강사로 살아가면서 순수한 사랑을 꿈꾸는 주인공 남수인 역에는 영화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의 서영희가 맡았다. 쾌활한 성격의 남수인은 그러나 운명의 남자 이민석을 만나면서 복잡한 사건 속으로 말려들어간다. 서영희와 호흡을 맞출 상대는 김남진이다. 김남진은 고향의 보건소에서 보건의로 있는 따뜻하고 차분한 성격의 이민석 역을 맡았다. 이민석은 첫 사랑 손미나가 어느 날 싸늘한 사체로 발견되면서 살인 용의자로 지목되는 인물이다. 이민석의 첫 사랑 손미나 역은 자동차 납치사건의 악몽을 겪은 이지현이 맡았다. 이지현과 서영희는 스릴러물 ‘스승의 은혜’에도 함께 출연한 인연이 있다. 자신만만하고 솔직한 성격의 손미나는 주위에서 항상 남자가 떠나지 않는 매력적인 여자이지만 지방도시 강사를 마치고 서울로 돌아와 갑자기 실종된다. 이들 외에도 김정난 강신일 정동환 등 베테랑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tvN의 송창의 공동대표는 “‘인어이야기’는 탄탄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100% 사전 제작되는 드라마이다. 속도감 있게 전개되는 4부작이라 20, 30대 시청자들을 위한 고품격 자체제작 드라마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100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