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일구어낸 전북 현대의 최강희 감독이 제주에서 최철우(29)와 변재섭(31)을 영입했다. 19일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열린 스포츠서울 제정 시상식에 참석한 최강희 감독은 "내년 시즌 더욱 나은 성적을 내기 위해 취약 포지션들을 보강했다" 며 "스트라이커와 사이드에서 아쉬웠던 점을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 고 밝혔다. 특히 변재섭에 대해서는 "97년부터 2003년까지 활약했던 친정팀으로 돌아아온 만큼 남은 선수생활을 멋지게 마무리할 것이다" 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최철우는 시드니 올림픽 대표 출신으로 울산 포항 부천(현 제주)을 거쳤다. 7년간 122경기에 출전해 23득점 4도움을 기록해 올 시즌 제칼로가 분전한 전북의 공격라인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변재섭은 97년 전북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으며 99년에는 도움왕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전북은 제주에 추운기(28) 전재운(25) 조진수(23)을 내주었다. 또한 전북은 지난 18일 최영훈에 현금 3억 원을 얹어 인천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김한원을 영입하는 등 공격적인 선수 영입에 나서 초반 이적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bbadagun@osen.co.kr 최강희 감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