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벡, "대표팀에 2~3명의 좋은 원톱 있다"
OSEN 기자
발행 2006.12.19 15: 25

'내게는 좋은 원톱 2~3명이 있다'. 핌 베어벡 대표팀 감독이 한국 대표팀에는 원톱으로 적합한 2~3명의 선수들이 있다고 말했다. 베어벡 감독은 19일 오후 서울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2006 KFA 지도자 세미나 및 보수 교육에 참석해 자신의 축구 철학을 설명하며 원톱에 대해서도 만족하고 있음을 밝혔다. 그는 "현재 한국 팀이 쓰고 있는 4-2-3-1 포메이션의 경우에는 원톱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며 "내게는 원톱에 적합한 2~3명의 선수들이 있다. 그들에게 만족한다" 면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한 베어벡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채택한 이유에 대해 자세하게 말했다. 그는 "세계 주요 국가대표팀 및 클럽들이 포백을 쓰고 있다" 면서 "2006 독일 월드컵 진출 32개국 중 27개국이, 2005-2006 챔피언스리그 32강전 진출팀들이 포백을 쓰고 있다" 고 강조했다. 그는 "미드필더를 다이아몬드 모양으로 세우는 4-4-2 포메이션의 경우 탁월한 기량을 가진 미드필더가 필요하다"면서 "후안 리켈메같은 선수를 찾기는 힘들다" 고 밝혔다. 또한 수비형 미드필더를 하나 세우는 4-3-3 포메이션에 대해서도 "활동량이 넓은 수비형 미드필더를 찾기가 힘들다"고 말하면서 그 어려움을 피력했다. 각 포지션간의 상관 관계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 베어벡 감독은 "가장 중요한 것은 조직력" 이라며 "우리에게는 호나우디뉴 같은 선수가 없지만 조직력을 통해 공간을 찾아 상대를 공략해야 한다" 고 밝혔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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