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성현아가 남자친구 덕을 톡톡히 봤다. 성현아의 남자친구는 언론을 통해 많이 알려진 바와 같이 사진작가 강영호 씨이다. 이번 작품의 포스터 촬영을 맡아 함께 작업했다. 12월 19일 오후 1시 30분 서울 CCMM 빌딩 12층 우봉홀에서 열린 MBC 일일극 ‘나쁜 여자 착한 여자’ 제작발표회에서 주연배우 최진실과 이재룡, 전노민이 강영호 사진작가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강영호 사진작가와 함께 작업한 소감에 대해 최진실은 “성현아 씨를 통해 대본을 봤는지 극중 인물마다 캐릭터를 너무 잘 알고 있더라. 작업을 처음 해 봤는데 극중 대사까지 직접 하면서 캐릭터를 잘 잡아줘 감정몰입을 잘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성현아의 남편으로 등장하는 전노민 역시 “드라마에 대한 파악을 완전히 하고 사진을 찍는 것 같더라. 분위기를 유도해 배우의 감정을 잘 끄집어낸다. 아무런 상황이 없는 가운데서 눈물을 흘리기란 쉽지 않는데 최진실 씨가 사진을 찍으며 눈물을 흘리길래 참 놀랐다. 그런데 막상 해보니 나도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더라”며 “작품을 파악한 다음에 작업에 임하는 것 같다”고 철저한 준비성에 감탄했다. 이와 관련해 성현아는 오히려 쑥스러워하며 말을 아꼈다. 성현아는 “스스로 얘기하기가 참 그렇다(웃음)”며 “이번 작품을 선택할 때에도 (남자친구가) 무조건 하라고 했다. 이렇게 항상 물어보고 조언을 얻곤 한다”고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이번 드라마에서 성현아는 강인하면서도 아름답고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갖고야 마는 산부인과 전문의 윤서경 역을 맡아 이루어지지 못하는 사랑에 가슴 아파하는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방송은 2007년 1월 1일 전파를 탄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