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간 KBS 1TV ‘9시 뉴스’를 맡아오다 미국으로 개인연수를 떠나는 정세진 앵커의 후임이 김경란 아나운서(29)로 결정됐다. KBS 고위 관계자는 19일 오후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여러 후보를 놓고 검토한 끝에 김경란 아나운서를 정세진 씨의 후임앵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KBS는 그 동안 최소 6년 이상의 경력을 지닌 아나운서를 대상으로 정세진 전 앵커의 후임자를 물색하고 있었다. KBS 홍보팀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8일 있었던 공개 오디션 자료를 토대로 1TV 뉴스제작팀 8명의 1차 심사와 보도본부 팀장급 이상 간부 7명의 2차 심사를 거쳐 가장 평점이 높은 김경란 아나운서를 여자 앵커로 기용했다’고 밝혔다. 심사 항목은 전달력과 신뢰도 프로그램 적합도 등 3가지 요소로 구성됐다. 이화여대를 철학과를 졸업한 김경란 아나운서는 2001년 KBS 공채 27기 아나운서로 입사해 ‘KBS 뉴스라인’ ‘KBS 뉴스광장’ 등을 거쳐 현재는 ‘스펀지’ ‘열린음악회’ ‘영화 완전정복’ 등을 진행하고 있다. 김경란 아나운서가 ‘9시 뉴스’ 앵커로 발탁됨에 따라 김경란 아나운서가 맡아오던 프로그램들은 조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oriald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