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의 라이벌' 타이론 우즈(37)의 주니치 잔류 계약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는 19일 '우즈가 2006년보다 1억 엔 오른 6억 엔에 1년 계약하는 데 기본적으로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 현재 센트럴리그 우승 기념으로 선수단을 미국 여행에 보내준 주니치 구단 측은 이 기간 중 최종 타결을 내려했으나 옵션에서 이견을 보여 합의는 이 이후에나 이뤄질 전망이다. 그러나 이토 주니치 구단 대표는 "거의 합의에 도달했다. 약간의 미세한 부분의 조정만 남기고 있다. 타결까지 그다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프로야구 두산에서 활약하다 2003년 요코하마로 이적한 우즈는 2년 연속 센트럴리그 홈런왕에 오른 뒤 주니치와 2년간 10억 엔짜리 초대형 계약을 이뤄냈다. 이후 계약 만료 시즌인 2006년, 주니치 4번타자로서 이승엽(요미우리)을 제치고 리그 홈런-타점왕(47홈런, 144타점)에 오르며 센트럴리그 우승을 실현했다. 이변 없이 우즈의 주니치 잔류가 성사되면 후쿠도메-우즈-이병규 대 오가사와라-이승엽-다카하시의 주니치-요미우리 화력 대결을 내년 시즌부터 볼 수 있게 됐다. sgo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