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치 드래건스 타이론 우즈(37)가 6억엔에 연봉재계약을 했다. 아울러 계약기간은 1년으로 정해 2007시즌 이후 은퇴 가능성도 함께 제기됐다. 주니치는 지난 19일 2007년도 우즈의 연봉을 올해보다 1억엔 인상된 6억엔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우즈는 지난 2년동안 연봉 5억엔을 받았다. 올해 47홈런, 144타점을 기록, 주니치 역대 최고기록을 수립했다. 인상요인은 컸지만 높은 기존 연봉에 적지않은 나이를 감안해 1억엔 인상에 합의했다. 특이한 것은 연봉 1억엔만 올랐을 뿐 인센티브 계약을 하지 않은 점. 일본선수들은 대부분 연봉계약과 인센티브 계약을 따로 한다. 홈런, 타점, 안타, 타율, 출루율 등 선수와 구단의 협상에 따라 항목이 다양하다. 인센티브만해도 수천만엔이 넘는다. 그런데 우즈는 구단의 인센티브 계약 철폐 제안을 순순히 받아들였다. 이를 두고 는 주니치에서 내년 시즌을 끝으로 프로생활을 집대성하고 싶은 우즈의 의지가 들어있다고 분석했다. 많은 나이와 1년 계약을 감안하면 내년시즌을 끝으로 주니치에서 퇴단할 가능성을 거론한 것. 그러나 여전히 일본 최고의 파워를 자랑하고 있는 만큼 은퇴로 이어질 지 주목되는 부분. 우즈는 내년에도 4번타자로 나서 새로 입단한 이병규와 팀 공격을 이끈다. 팀의 미국여행에 합류, 계약서에 사인한 우즈는 "계약을 끝내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