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와 연기를 크로스오버하며 두 마리 토끼를 양손에 쥔 이현우가 연기에 대한 욕심이 없다고 밝혔다. 12월 19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진행된 KBS 2TV 새 수목극 ‘달자의 봄’(강은경 극본, 이재상 연출) 제작발표회에서 이현우는 이렇게 말했다. “연기 욕심이요? 그런 거 없습니다. 제가 아무리 연기를 많이 한다고 해도 (연기자가 아닌) 가수인 이현우가 연기를 하는 겁니다. 저는 ‘국민배우가 돼야지’ 하는 욕심 같은 건 없어요.” 이현우는 연기를 하고 있기는 하지만 자신은 어디까지나 노래하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그가 연기를 하는 이유는 재미가 있기 때문이다. “이상적인 실장님, 이번에도 비슷한 역할을 맡았습니다. 비현실적인 부분들이 있어서, 가뜩이나 연기도 안 되는데 몰입하기가 힘듭니다. 당분간 연기는 안 하려고 했는데 작가분이 굉장히 뛰어나시고 출연자들을 보니 재미있을 것 같아서 출연하게 됐어요”라며 솔직담백하게 출연동기를 털어놨다. 그러면서 “최민식 같은 연기자 아니지만 하나라도 잘해야 하지 않을까 해서 제대로 최고의 실장이 돼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며 소박(?)한 포부를 밝혀 현장의 웃음꽃을 피우기도 했다. 극중에서 이현우는 36살의 바른생활 맨, 엄기중 역할을 맡아 오달자(채림 분), 강태봉(이민기 분)과 삼각관계를 형성하게 된다. ‘달자의 봄’은 33살 노처녀, 오달자의 연애담을 그린 로맨틱코미디물로 ‘황진이’ 후속으로 1월 3일 첫 방송된다. orialdo@osen.co.kr
이현우, “국민배우 욕심 없어요”
OSEN
기자
발행 2006.12.20 09: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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