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 임채무 이소연 주연의 영화 ‘복면달호’(김상찬 김현수 감독)가 신인가수를 소개하듯 영화 홍보를 펼쳐 눈길을 끈다. 영화 홍보를 맡고 있는 ‘영화사 도로시’가 12월 20일 오전에 보낸 자료는 영화가 아닌 신인가수 복면달호를 소개하는 문구만 가득하다. 일단 제목부터 ‘신인가수 1집 앨범 자켓 대공개’다. 그리고 첫 문구는 “침체돼 있는 대한민국 가요계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어 줄 트로트 전문 음반 기획사 ‘큰소리 기획’의 초대형 프로젝트 ‘복면달호’가 첫 번째 앨범 발매를 앞두고 앨범 자켓을 공개한다”다. 앨범 자켓은 영화 ‘복면달호’의 티저포스터다. 어찌됐든 이번에 공개된 앨범 자켓에는 반짝이 슈트와 블랙 바지, 붉은 깃털, 중절모, 트레이드카크인 복면을 한 달고의 뒷태가 인상적이다. 이어 ‘큰소리기획 창립 이래 처음으로 유명한 사진작가의 스튜디오에서 촬영돼 동료가수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기도 했다’는 설명 또한 그렇다. 마지막으로 ‘복면달호’는 탄탄한 기본기와 철저한 트레이닝으로 벌써부터 경쟁자들을 긴장시키고 있고, 2007년 전국민을 사로잡을 트로트 황제가 되기 위해 맹연습 중이다고 전했다. ‘복면달호’는 ‘복수혈전’으로 스크린에서 고배를 마셨던 이경규의 복귀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 일본작가 사이토 히로시의 ‘샤란큐의 엔카의 꽃길’을 원작으로 한 ‘복면달호’는 2007년 2월에 개봉할 예정이다.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