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호, 공포에 질려 거짓 사랑고백!
OSEN 기자
발행 2006.12.20 10: 25

탤런트 오지호가 무서워서 거짓으로 사랑고백 해야만 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최근 KBS 2TV ‘해피투게더 프렌즈’ 녹화에 참석한 그는 초등학교 시절, 킹콩파(?)의 한 명에게 고백했었다는 얘기로 주위를 놀라게 했다. 당시 그는 늘 손수건을 챙겨야만 했던 코흘리개에 짓궂은 장난꾸러기였다고. 반장이랍시고 아이들 앞에서 폼 좀 잡곤 했지만 무시무시한 여걸, 킹콩파 앞에서는 한없이 초라한 반장이었다. 이날 녹화장에선 킹콩파 앞에서 꼼짝 못했던 오지호의 과거가 낱낱이 폭로됐다. 급기야 오지호가 감히 엄두도 못 내던 킹콩파 중 한 명에게 고백까지 했었다는 증언이 이어져 오지호를 당황케 만들었다. 이에 대해 오지호는 “이제는 말할 수 있다”며 킹콩파에게 고백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당당하게 밝혔다. 이유인즉, 무서웠기 때문. 평소 터프하면서도 남자다운 이미지를 어필해왔던 오지호인지라 이 같은 답변에 녹화장에 있었던 사람 모두 폭소를 터트리지 않을 수 없었다. 뿐만 아니라 초등학교 시절부터 이성에 관심이 많았다는 증언에 그는 “나중엔 무서웠던 킹콩파까지 여자로 보였다”고 대범하게 말해 되레 킹콩파를 긴장하게 만드는 반전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날 녹화장에는 오지호 외에도 인기 아이돌그룹 동방신기의 멤버 믹키유천이 출연했으며 오지호와 믹키유천이 함께하는 ‘해피투게더 프렌즈’는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12월 21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된다. oriald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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