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현-염기훈, K리그 MVP-신인왕 수상
OSEN 기자
발행 2006.12.20 15: 59

김두현(24, 성남 일화)이 K리그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김두현은 20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페이퍼테이너 뮤지엄에서 열린 '2006 삼성 하우젠 K리그 대상' 에서 최우수 선수의 영예를 차지했다. 김두현은 "내심 기대는 하고 있었다" 며 "제가 잘하기보다는 주위에서 많이 도와주어서 받게 되었다" 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상금 1000만 원은 불우이웃돕기에 쓰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김두현은 전체 71명의 축구 기자들의 투표 중 66표를 얻어 3표를 얻은 이관우(수원)를 제쳤다. 김두현은 올 시즌 성남 중원의 핵으로 소속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최우수선수 못지 않게 관심을 모았던 신인선수상은 전북 현대를 AFC 챔피언스리그 정상으로 이끈 염기훈(23)이 차지했다. 전체 71표 중 53표를 얻은 염기훈은 수상 소감을 통해 "받고 싶은 상을 받게 되어서 기쁘다"며 "부모님이 떠오르는데 앞으로도 다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대구의 장남석은 15표를 얻었고 부산의 이승현은 2표를 받았다. bbadagun@osen.co.kr 올림픽공원=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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