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이준기 가수로도 성공할 수 있을 것”
OSEN 기자
발행 2006.12.20 16: 11

가수 이효리가 배우 이준기의 가수 소질을 칭찬했다. 12월 20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압구정동 CGV에서 열린 애니콜 애니스타 쇼케이스에서 이준기는 댄스가수 못지않은 고난이도의 춤 실력을 과시해 놀라움을 안겨줬다. 이준기는 지난 5월에 열렸던 팬미팅 때도 직접 노래를 불러 가수 데뷔에 대한 여론의 관심이 뜨거웠는데 이번에는 멋진 댄스 솜씨까지 발휘해 이쯤되면 가수 전향에 대한 예측이 흘러나올 법도 하다. 이와 관련해 이준기는 “워낙 잘하는 이들이 많아서 나는 연기자로 실력을 열심히 쌓아야겠다는 생각”이라며 “이번 촬영을 위해 급하게 준비하는 바람에 실수를 한 것 같아 댄스팀에게 죄송하다. 다음에 기회가 생겨 연기와 함께 보여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준기의 춤 솜씨에 대해 함께 뮤직드라마를 촬영한 이효리는 “이준기 씨가 춤 연습을 얼마 하지 못해서 어떻게 찍나 걱정했는데 리허설 몇 번 하더니 금방 따라하더라”며 “따로 배운 적이 없다고 하는 것을 보고 ‘고등학교 때 좀 놀았구나’라는 생각을 했다(웃음)”고 특유의 솔직화법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이효리는 또 “이준기 씨는 가수 쪽에 굉장히 소질이 많은 것 같고 속으로도 하고 싶어 하는 마음이 있지 않나 생각된다. 실제로 랩 녹음할 때도 프로듀서가 그만 됐다고 하는데 계속해서 욕심을 내서 하더라. 열심히 하다보면 언젠가는 멋진 가수로 데뷔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이준기의 가수 데뷔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이날 쇼케이스에서는 톱스타 이효리가 가짜 이효리를 무대 위에 세우고 잠시 일탈을 했다가 무대의 소중함을 깨닫고 다시 돌아온다는 내용을 담은 9분 분량의 애니스타 뮤직드라마를 처음 공개했으며 이준기와 이효리가 극중에서 선보인 춤과 노래를 직접 재연해 보이기도 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효리, 이준기, 신인가수 박봄이 열연하고 차은택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애니스타 뮤직드라마는 21일 애니콜랜드를 통해 대중에게 공개된다. hellow0827@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