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의 골든글러브 2루수 정근우(24)가 전년 대비 150% 인상된 6000만 원에 연봉 재계약을 마쳤다. SK 구단은 20일 '정근우와 2006년 연봉 2400만 원에서 6000만 원으로 인상된 금액에 내년 시즌 연봉 재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정근우는 2006시즌 120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 8푼 4리, 8홈런, 42타점, 45도루를 기록했다. 프로 2년차만에 SK 주전 2루수를 꿰찬 정근우는 지난 11일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까지 첫 수상했다. 정근우는 "올해 팬들의 사랑 덕분에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다. 항상 아껴주시는 마음으로 별명도 지어주시고 팬카페도 만들어 주시는 팬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내년에도 항상 더러워진 유니폼을 입고 경기 후에 팬들을 즐겁게 만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구단을 통해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SK는 재계약 대상자 42명 중 33명(78.6%)과 재계약을 완료하였으며, 미계약자는 총 9명이다. 미계약 선수는 김경태 정대현 신승현 채병룡 고효준 송은범(이상 투수) 이진영 김강민 박재상(이상 외야수)이다. sgo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