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태균 3억1000만원…7년차 최다연봉
OSEN 기자
발행 2006.12.20 18: 21

한화 간판타자 김태균이 연봉 3억 클럽 가입과 동시에 7년차 최고연봉 기록을 세웠다. 한화와 김태균은 20일 한화 구단사무소에서 연봉협상을 갖고 올해보다 7000만원 오른 3억1000만원에 연봉재계약을 했다. 올해 2억4000만원을 받은 김태균은 이로써 이승엽이 지난 2001년 보유했던 7년차 최고연봉기록을 경신했다. 이승엽은 당시 3억원을 받았고 김태균은 6년만에 1000만원 추월했다. 아직 롯데 이대호의 연봉계약이 남아있지만 현재로선 김태균이 7년차 최고연봉 선수가 됐다. 김태균은 올해 팀 1루수이자 4번타자로 124경기에 출전, 타율 2할9푼1리, 13홈런, 73타점을 기록했다. 팀 주전 1루수이자 붙박이 4번타자로 나서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올해는 포스트시즌에서 활약을 펼쳐 큰 경기에 약하다는 오명을 씻어냈다. 지난 2001년 한화에 입단한 김태균은 매년 좋은 성적을 거두며 연봉 인상행진을 거듭했고 프로데뷔 7시즌째에 3억대 연봉 클럽에 가입했다. 연봉 3억1000만원은 팀내 타자 가운데 최고액이다. 한편 연봉재계약 결과를 주목받고 있는 롯데 4번타자 이대호는 올해 1억3000만원을 받아 김태균의 기록을 재경신하려면 1억8000만원 이상의 인상을 기록해야 된다. 타격 4관왕을 차지한 이대호의 연봉재계약 결과도 궁금증을 낳고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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