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엔진' 전상욱, 마재윤 꺾고 짜릿한 첫 승
OSEN 기자
발행 2006.12.20 20: 52

'신형엔진' 전상욱(19, SK텔레콤)이 죽음의 조에서 첫 출발을 멋지게 승리로 장식하며 16강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전상욱은 20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진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 3' 24강 1회차 강력한 '로열 로더' 후보인 마재윤과의 경기에서 물고 물리는 난전끝에 승리한 후 "운이 좋았다. 지명자로서 실패하면 어쩌나 했는데 승리해서 다행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치열한 공방전 끝에 승리한 전상욱은 "패하는 줄 알았다. 경기중에 그런 생각을 하면 안되는데 그런 생각이 들 정도로 불리했다. 럴커-저글링 싸먹고 이겼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 순간 본진 서플라이가 다 파괴됐다. 결국 스캔으로 상대의 자원이 얼마 안 남은것을 확인하고 자원이 남아있는 족만 지킨 것이 이길 수 있었던 이유"라고 자신의 승리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우승을 목표로 했던 지난 시즌 아쉽게 3위로 마감한 것에 대해 전상욱은 "이번 대회도 목표는 우승이다. 하지만 긍정적으로 밝게 살고 스트레스를 안 받는게 중요하다고 마인드가 조금 바뀌었다. 조금 더 여유있게 생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전상욱은 "연습을 도와준 주영달, 박찬수, 김원기, 김기남, 손승재, 박재혁, 이승섭, 김상욱 선수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며 자신의 승리를 거들어준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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