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콤 ‘올드미스 다이어리’(이하 ‘올미다’)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지현우가 올 겨울 극장가를 녹일 준비를 하고 있다.
당시 신인연기자였던 지현우는 ‘올미다’에서 싸가지 없는 라디오 PD 지현우 역을 맡았다. 시트콤 초반 지PD는 노처녀 미자(예지원 분)에게 있어 증오의 대상이었지만 후반에는 미자와 함께 닭살스런 애정 행각을 벌인다. 때문에 지현우는 ‘올미다’로 연상녀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연하남으로 꼽혔다.
이런 지 PD가 브라운관이 아닌 스크린을 통해 다시 한번 매력을 과시한다. 12월 21일 개봉하는 ‘올미다-극장판’이 바로 그것. 언론에 공개된 후 ‘올미다’에 대한 호평이 쏟아졌다. 영화로 재탄생하면서 닭살커플 미자와 지PD의 모습은 볼 수 없다. 하지만 사랑을 만들어가는 두 사람의 모습을 보면 흐뭇한 미소를 지울 수 없다.
무뚝뚝하고 건방진 지PD가 다니엘 헤니도, 정지훈도 녹이지 못한 극장가를 녹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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