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FC(대표 박창식)가 심장병 어린이들의 수호천사가 되었다. 경남은 창원전문대학(학장 변영종)과 함께 심장병 치료비를 감당할 수 없어 수술을 하지 못하고 있는 도내 심장병 어린이들의 수술비 전달식을 가졌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경남과 창원전문대는 지난 5월 3일 '사랑과 희망의 골' 협약을 하여 홈 경기 1골 당 100만 원씩 기금을 적립해 총 1800만 원을 모았다. 경남과 창원 전문대는 이혜선, 김현도, 김규훈 세 어린이에게 각각 300만 원씩 수술비를 지원했고 잔여 기금은 다른 대상자를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경남 FC 박창식 대표이사는 “어린이들의 쾌유를 기원하며 내년에는 더 많은 골을 넣어 더 많은 기금을 모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심장병 어린이 수술비 지원을 위해 노력해준 창원전문대학에도 감사한다" 고 말했다며 경남은 전했다. 한국심장재단 성정숙 사무국장은 “어린이들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은 창원전문대학과 경남 FC에 감사한다. 경남 FC가 내년에는 홈에서 더 많은 골을 넣어달라”고 밝혔다. 경남과 함께 행사에 참여한 창원전문대학 변영종 학장은 “학교의 설립 취지인 자비, 봉사, 사랑의 정신으로 적은 금액이지만 이런 행사를 할 수 있어어 감사하다”며 “내년에도 이 행사를 지속할 것이다. 더 많은 어린이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많은 골 부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