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염기훈(23, 전북)을 꿈꾼다'. 내년 신인 선수들을 선발하는 K리그 드래프트가 22일 오전 10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다. 총 237명이 참가하는 K리그 드래프트에서는 광주 상무를 제외한 13개 클럽이 지명할 우선 순위를 정한 뒤 신인 선수를 호명하게 된다. 선수 지명 순서는 팀 성적과 무관하게 13개 구단이 추첨을 해 우선 순위를 가리고 클럽 유스시스템 출신 선수에 대해서는 4명까지 우선 지명권을 해당 클럽에 부여한다. 문제는 이번 신인 드래프트에 대어급 신인이 없다는 것. 청소년대표 박주호, 박종진 등은 드래프트를 거부하고 해외 진출을 노리고 있다. 국내 유망주 해외 유출이라는 드래프트의 문제점이 벌써부터 가시화되고 있는 것이다. 그나마 언론에 주목을 받는 선수는 울산 현대미포조선 최순호 감독의 아들 최원우(18, 포철공고)다. 이미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좋은 체격조건과 축구 센스를 자랑하고 있어 K리그 행이 점쳐진다. 드래프트를 통해 입단하는 선수의 계약기간은 3년이며 연봉은 1라운드 지명시 5000만 원, 2라운드 4400만 원, 3라운드 3800만 원 등으로 정해져 있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