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아버지 가수 생활 반대에 정신과 치료까지”
OSEN 기자
발행 2006.12.21 15: 09

17년만에 털어놓는 개인사 가수 이승환이 가수 데뷔 17년만에 처음으로 집을 공개했다. 그리고 데뷔 초 아버지의 가수생활 반대로 정신과 치료까지 받아야 했던 개인사도 털어 놓았다. 이승환은 12월 22일 방송되는 SBS TV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 아침’에 출연해 만년 ‘어린 왕자’의 집을 공개했다. 마흔 두 살의 나이가 실감나지 않을 정도로 만년 소년 이미지를 고수하고 있는 이승환은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가득한 그만의 공간을 펼쳐 보인다. 이승환이 직접 꽃꽂이 한 화병들이 곳곳에 장식되어 있는가 하면 만년 소년의 감각이 그대로 묻어나는 피규어 진열장도 눈에 띈다. 또한 데뷔 초 아버지의 반대에 고생했던 이야기도 공개한다. “처음 음악을 하겠다고 말했을 때 아버지의 극심한 반대에 너무도 힘들었다”는 이승환은 “그토록 하고 싶었던 음악을 못하게 하는 아버지 때문에 두 달 동안 집밖에 나가지 않고 방안에만 있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심한 우울증으로 정신과 치료까지 받아야 했다고 한다. 그러나 아들의 열정에 못이긴 아버지가 500만 원을 건네줬고 이승환은 마침내 17군데의 기획사를 찾아 다닐 수 있었다는 사연이다. 최근 9집 앨범을 발매한 이승환은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무적 2006’ 대공연도 준비하고 있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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