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SK 나이츠가 전주 KCC를 물리치고 공동 6위에 올랐다. SK는 21일 오후 7시 전주 실내 체육관에서 열린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경기에서 루 로(28득점, 8리바운드)와 문경은(22득점, 3점슛 5개)을 앞세워 KCC를 90-78로 물리쳤다. 1쿼터 KCC가 추승균(17득점)을 앞세우며 21-16으로 앞서나갔다. 추승균은 1쿼터 3분 3점슛을 성공시키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2쿼터 이후 추승균은 SK의 집중 수비에 걸리면서 1쿼터에서 모습을 더 이상 보여주지 못했다. 2쿼터는 SK 문경은이 활약했다. 문경은은 2쿼터에 3점슛 2개를 포함해 10득점을 폭발시켰다. SK는 문경은의 활약에 힘입어 2쿼터에서 37-33으로 앞서나갔다. 3쿼터는 박빙의 승부였다. KCC는 변청운(8점)과 표명일(9점)이 활약했다. SK는 스튜어트(15득점, 13리바운드)와 루 로가 번갈아가며 코트에 나서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KCC는 3쿼터 종료 직전 추승균의 슛이 골로 인정되지 않으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이같은 모습은 4쿼터 초반 경기에 그대로 나타났다. SK는 정낙영(7득점 6어시스트)과 루 로가 연속 5득점하며 10점 차로 앞서나갔다. 여기에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은 KCC의 허재 감독이 흥분하며 선수들을 불러들이는 모습도 보였다. KCC는 SK를 따라가기 위해 공격을 계속했지만 그 뜻을 좀처럼 이루지 못했다. 경기 종료 2분 49초를 남기고 신동한이 3개의 자유투를 얻었지만 하나밖에 성공하지 못했다. 반면 SK는 이어진 공격에서 문경은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 전주 전주 KCC 78(21-16 12-21 23-24 22-29)90 서울 SK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