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PS 제도, 한국식으로 완전 전환
OSEN 기자
발행 2006.12.22 07: 37

일본 프로야구가 포스트시즌 시스템을 완전히 '한국식'으로 전환한다. 일본의 은 지난 21일 '도쿄에서 12개 구단 대표자가 모두 모여 회의를 가졌다. 여기서 센트럴과 퍼시픽 양 리그 모두 정규리그 1위팀 어드밴티지를 없애는 데 동의했다'라고 보도했다. 아울러 2007시즌부터 센트럴리그도 상위 3위 이내 팀을 대상으로 플레이오프를 도입, 퍼시픽리그처럼 운용하는 데 거듭 합의했다. 이에 따라 센트럴과 퍼시픽 양 리그 2,3위 팀은 3전 2선승제, 여기서 승리한 팀은 1위팀과 5전 3선승제의 플레이오프를 갖게 된다. 이어 양 리그 승자가 7전 4선승제의 일본시리즈를 연다. 퍼시픽리그는 2004년부터 플레이오프를 도입했지만 1위 팀에게 1승의 어드밴티지를 줘왔다. 이 때문에 지난해 1위 팀 니혼햄은 2승만 거두고도 2위 팀 소프트뱅크를 누르고 일본시리즈에 나갈 수 있었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퍼시픽리그도 센트럴리그의 요청을 받아들여 이 '1승 어드밴티지'를 없애기로 동의했다. 아울러 회의는 플레이오프서 상위 팀에 흥행권을 전적으로 부여하는 데 합의했다. 즉 2,3위 팀간 3경기는 전부 2위 팀 홈에서, 여기의 승자와 1위 팀간 5경기는 전부 1위 팀 홈에서 열린다. 또 2008년 포스트시즌 제도에 관해선 2007시즌 후 재협의하기로 했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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