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달 코치-박용택, 상금으로 유소년 야구 지원
OSEN 기자
발행 2006.12.22 08: 32

LG 트윈스의 김용달 타격 코치와 간판타자 박용택이 야구 발전을 위해 남모르는 선행을 펼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들은 2006시즌 연말에 열린 각 언론사 시상식에서 코치상 및 선행상으로 받은 상금 총 500만 원 중 세금을 제외한 실수령액 390만 원을 지난 20일 재정이 어려운 도서지역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해 전달했다. 평소 선수 부족으로 팀 해체가 늘고 있는 어린이 야구에 관심이 많았던 김 코치와 박용택은 처음에 야구용품을 구입해서 전달할 예정이었지만 학교측에서 용품보다 야구부의 낡은 그물망 보수 등 시설 개보수가 더 급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지인을 통해 제주지역 2개 초등학교(신광초등학교, 제주남초등학교) 야구부 육성회에 상금 전액을 보냈다. 이같은 사실은 제주남초등학교 양성부 교장이 구단 측에 알려옴으로서 밝혀졌다. 유소년 야구 선수가 줄고 있어 위기를 맞고 있는 한국야구에 야구계에서 몸담고 있는 일선 코치와 선수가 앞장서서 구원군으로 나서고 있는 것이다. sun@osen.co.kr 박용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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