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를 소재로 한 영화 ‘후회하지 않아’의 이영훈이 액션과 장애우 연기에 도전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영훈은 ‘후회하지 않아’에서 고아원 출신의 가난한 청년 수민 역을 맡았다. 돈 때문에 게이 전용 호스트바에 발을 들인 수민은 부잣집 아들 재민(이한 분)을 만난다.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완전히 깨닫지 못하던 수민은 조금씩 재민과 깊은 사랑에 빠져간다. 자그마한 눈과 여린 듯한 얼굴선으로 순수함과 배우로서 강단을 가진 이영훈은 ‘후회하지 않아’로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후회하지 않아’를 끝내고 우울증 증세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영훈은 “어떤 장르의 작품을 하든지 후회하지 않는 연기를 하는 게 목표다”고 밝혔다. 이어 “배우로서 욕심이 많다”며 “가슴이 따뜻한 이야기도 하고 싶고, 액션 연기에도 관심이 있다. 또 장애우 연기에도 도전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이영훈은 12월 21일 열린 제26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시상식에서 ‘후회하지 않아’에서 펼친 열연으로 신인남우상을 수상했다.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