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대학 MVP 출신 김지민 지명 '중앙 공백 메운다'
OSEN 기자
발행 2006.12.22 12: 55

지난 1년간 울산을 괴롭힌 중앙 미드필더 공백이 내년 시즌에는 상당 부분 상쇄될 것으로 보인다. 울산은 이호와 김정우가 2006년 나란히 팀을 떠나며 중앙에서 마땅한 선수가 없었다. 따라서 이천수와 레안드롱, 최성국의 스리톱 라인에만 의지하는 공격 패턴을 보여주며 답답한 경기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 결국 울산은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고 2007 시즌을 앞두고 중앙 미드필더 보강이라는 과제를 안게 되었다. 이 과제는 22일 2007 K리그 신인선수 선발 드래프트에서 일정 부분 해결되었다. 울산은 2006 춘계 대학 축구 연맹전 MVP인 김지민(22)을 1라운드에서 지명했다. 김지민은 장흥중과 광양제철고, 한양대를 나온 중앙 미드필더로 활동반경이 넓고 패싱력이 좋다. 또한 공격형과 수비형, 사이드 미드필더를 다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 이에 울산은 이호와 김정우의 이적 공백을 메울 자원으로 생각해 1순위에서 그를 지명했다. 아직까지 팀의 동계 훈련에 참가해 적응기를 거쳐야 하지만 재능만은 울산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울산은 오창식(22, 건국대) 등을 지명해 전력을 강화했다. bbadagun@osen.co.kr 울산 현대의 김정남 감독(왼쪽)이 스태프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손용호 기자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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