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공인구 커지고 마운드 낮아진다
OSEN 기자
발행 2006.12.22 17: 14

한국 프로야구 공인구를 비롯해 투수 마운드 높이가 국제대회 기준으로 통일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2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 회의실에서 규칙위원회를 개최하고 공인구의 규격과 스트라이크 존의 적용, 투수 마운드의 높이 등에 관한 사항을 논의한 결과 모든 것을 국제대회 기준으로 맞추기로 결정, 이날 심의된 내용을 내년 초에 열리는 감독 간담회에 통보하기로 했다. 규칙위원회는 2007년 사용하는 공인구는 크기, 중량, 반발계수 및 재질 등을 모두 국제대회와 똑같은 규정으로 하기로 하였다. 올해까지 국내 프로야구에서 사용됐던 공보다 크기가 약간 커질 전망이다. 국제대회에는 국내경기서 사용하던 것보다 공이 큰 바람에 우리 투수들이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또 '타고 투저'의 강세로 인해 2000년부터 확대 적용(최고 13인치)된 투수의 마운드 높이는 국제 규격인 10인치로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한편 스트라이크존은 1998년부터 확대 적용된 규칙에 명기된 것처럼 '어깨와 바지의 중간선 부터 무릎의 아랫 부분까지'로 엄격히 적용하도록 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소식 이규석 안선교 이광권 이용철 황석중 김호인 김상영 규칙위원과 KBO 하일성 사무총장, 이상일 사무차장, 조희준 부장, 정금조 팀장 등이 참석했다.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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