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는 8강" 이성은, '사신' 오영종 제압
OSEN 기자
발행 2006.12.22 19: 55

삼성전자 이성은(18)이 지난대회 준우승자 '사신' 오영종(20, 르까프)의 창을 꺾는 대형사고를 쳤다. 이성은은 22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 3' 24강 2회차 오영종과의 경기서 상대의 리버 드롭을 차분하게 막아내고 빠른 역러시를 선택, 강력한 압박 플레이로 서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16강 진출을 향한 청신호를 밝혔다. 특히 이성은은 리버이후 빠른 캐리어를 구사한 오영종의 전략을 간파하며 절묘한 타이밍의 강력한 압박플레이로 오영종의 캐리어를 무력화 시키는 발군의 감각을 보이며 삼성전자의 기대주다운 모습을 보였다. 지난 대회 준우승자인 오영종을 꺾은 이성은은 "프로토스전 연패를 끊어서 기쁘다. 이상하게 프로토스전 승률이 안 좋았는데 이제는 승률을 높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히치하이커를 해본 느낌에 대해 이성은은 "센터지역이 좁아서 테란의 조이기를 어떻게 막냐고 했는데 프로토스에게 좋다. 이 맵은 프로토스가 앞마당을 차지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다른 확장기지를 차지한 후 차분하게 캐리어를 가져간다면 굉장히 어려운 맵인데 오영종 선수가 맵에 대한 적응도가 떨어졌던 것 같다"고 답했다. 조지명식에 오영종에 지명을 당한 이유에 대해 그는 "같은 팀끼리 흩어지는게 가장 큰 목적이었다"며 "또 빨리 지명당해서 인터뷰도 하고 다른 사람도 선택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평소에도 오영종과 연습을 자주하는것으로 알려진 이성은은 "오영종 선수를 이길 자신이 있었다. 작년 So1 스타리그때부터 연습을 도와줬다. 스타일도 잘알고 지난 대회는 준결승때까지는 연습을 도와줬다. 사실 결승때 휴가를 가는 바람에 도와주지는 못했는데 준우승을 해서 미안한 마음도 든다"고 밝혔다. 두 번째 맞이하는 스타리그에 대해 그는 "확실히 지난 스타리그때하고는 다르다. 첫 번째 스타리그는 승리 직전에 긴장이 되고 손도 떨렸는데 오늘은 차분하게 경기를 했다" 끝으로 이성은은 "이번 대회에서는 야외 경기를 하고 싶다. 야외 경기를 이기면 목표가 바뀔 것 같다"고 이번 대회 목표를 야외 투어를 하는 8강이라고 밝혔다. ◆ '신한은행 온게임넷 스타리그 시즌 3' 24강 2회차. 1경기 박영민(프로토스, 3시) 승 이학주(테란 ,6시). 2경기 오영종(프로토스, 5시) 이성은(테란, 11시) 승.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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