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란전 6연승' 한동욱,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하겠다"
OSEN 기자
발행 2006.12.22 21: 15

'아티스트' 한동욱(20, 온게임넷)이 스타리그 시즌 1 우승 이후 6개월만에 스타리그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한동욱은 22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 3' 24강 2회차 '난적' 이병민과의 경기에서 물 흐르듯 부드러운 체제 변환을 선보이며 낙승을 거두고 16강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지난 6월 23일 스타리그 결승전에서 승리를 거둔 이후, 시즌2에서 3전 전패로 탈락하며 6개월만의 승리를 거둔 한동욱은 "오랜만에 스타리그에서 이겼다. 지난 시즌 부진으로 팬들을 실망시켰는데 이번에는 팬들의 좋아하는 모습을 봐서 기분 좋다"고 오랜만에 스타리그에서 승리를 거둔 소감을 밝혔다. 최근 테란전 10경기에서 7승 3패, 테란전 6연승을 기록하고 있는것에 대해 그는 "모르고 있었다. 하지만 테란전은 정말 실력으로 겨루는 것 같아 마음에 든다"면서 "또 같은 유닛으로 싸워서 테란전은 웬지 지기 싫다. 같은 유닛으로 싸워서 지면 실력도 떨어지고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설명했다. '아티스트' '아트 테란'이라는 별명답게 눈부신 컨트롤 실력으로 마인을 제거하고 절묘한 위치에 드롭을 성공하며 환상적인 플레이를 선보인 한동욱은 첫 출발을 잘한 만큼 이번 시즌에는 우승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첫 단추를 잘 꿰었으니 나머지 단추도 잘 꿰고 싶다. 시즌 1에서 느낀 우승의 기쁨을 잊을 수 없다. 그 느낌을 알기 때문에 이번에는 시즌 2때 부진했던 모습을 떨치고 다시 한 번 우승에 대한 기분을 느끼고 싶다." 마지막으로 한동욱은 "곧 크리스마스인데 평범하게 보내지 마시고 뜻 깊은 크리스마스를 보내시면 좋겠다"고 팬들에게 크리스마스 인사를 전했다. ◆ '신한은행 온게임넷 스타리그 시즌 3' 24강 2회차. 1경기 박영민(프로토스, 3시) 승 이학주(테란 ,6시). 2경기 오영종(프로토스, 5시) 이성은(테란, 11시) 승. 3경기 이재호(테란, 7시) 승 조용호(저그, 5시). 4경기 이병민(테란, 9시) 한동욱(테란, 12시) 승.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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