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파이터' 진영수, 박성준 제압하고 스타리그 첫 승
OSEN 기자
발행 2006.12.22 21: 49

'최고의 저그 킬러는 나!'. '인파이터' 진영수가 박성준(22, 삼성전자)을 제압하고 양대 메이저 무대에서 모두 승리하는 기염을 토하며 '극강의 저그 킬러'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진영수는 22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 3' 24강 2회차 박성준과의 경기서 바이오닉 병력으로 힘으로 9시 지역 중립 건물을 깨고 상대 병력을 모두 잡아내며 승리, 16강 진출에 유리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진영수는 "스타리그 첫 무대에서 승리를 거둬서 이제 실감이 난다. 경기전에는 느끼지 못했는데 승리하고 나니 이제서야 스타리거라는 기분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상대 박성준은 이번 시즌에서 '테란을 잡겠다'고 천명하고 출전한 상태라 진영수는 부담을 느꼈지만 자신있었다고 밝혔다. 또 요즘 호성적을 거두는 것에 대해 팀 체제의 변화를 언급했다. "팀 체제가 긍정적으로 바뀌어서 프로리그를 비롯해서 개인리그에서 내년에는 좋은 성적을 올릴 자신이 있다. 크리스마스를 못 쉬기는 하지만 바쁘게 움직여서 기쁘다. 목표를 가지고 연습할 수 있다는 것은 행복이다." 이어 그는 "준비를 김윤환 선수와 같이 했는데 김윤환 선수가 열심히 도와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며 동료 김윤환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끝으로 진영수는 "양대 리거 시드를 받는 것이 목표"라며 "최종 목표는 우승"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신한은행 온게임넷 스타리그 시즌 3' 24강 2회차. 1경기 박영민(프로토스, 3시) 승 이학주(테란 ,6시). 2경기 오영종(프로토스, 5시) 이성은(테란, 11시) 승. 3경기 이재호(테란, 7시) 승 조용호(저그, 5시). 4경기 이병민(테란, 9시) 한동욱(테란, 12시) 승. 5경기 변형태(테란, 2시) 승 박지수(테란, 12시). 6경기 박성준(저그, 11시) 진영수(테란, 7시) 승.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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