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에이스 세스 그레이싱어(31)의 야쿠르트 이적이 확정됐다. 를 비롯한 일본 언론은 '22일 밤 연봉 40만 달러에 플러스 옵션이 붙는 조건에 입단을 최종 합의했다'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그레이싱어의 야쿠르트 입단은 신체검사만 남겨놓고 있고, 내년 1월 초 정식 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다. 지난 1996년 드래프트 1순위로 디트로이트에 입단한 그레이싱어는 빅리그 통산 10승을 거뒀고, 2005년 도중 다니엘 리오스(현 두산)의 대체 용병으로 KIA에 들어왔다. 이어 2006년 14승 12패 평균자책점 3.02로 KIA가 8위에서 4위로 도약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야쿠르트는 그레이싱어를 선발로 기용할 방침이다. 따라서 같은 센트럴리그에 속한 요미우리 이승엽(30), 주니치 이병규(32)와의 대결이 빈번히 이뤄질 것으로 점쳐진다. 한편 야쿠르트는 2006년 39홈런을 기록한 이승엽의 '홈런 경쟁자' 애덤 릭스와 2년간 30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투수 곤살레스와도 2년 연장 계약을 했다. sgo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