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의 아르센 웽거 감독이 17세 신예 테오 월콧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웽거 감독은 23일(이하 한국 시간) 잉글랜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2007년은 테오 월콧에게 중요한 한 해가 될 것" 이라며 "그는 한 걸음 더 전진할 것이다" 고 밝혔다. 테오 월콧은 사우스햄튼 유스 클럽 출신으로 2004-2005 FA 유스컵 결승에서 뛰었다. 또한 15세의 나이로 사우스햄튼 2군에서 뛰며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이러한 경력에 힘입어 월콧은 지난 1월 아스날로 이적, 웽거 감독의 조련을 받으면서 2월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 18인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을 이끌고 있던 스벤 예란 에릭손 감독 또한 월콧에 주목, 2006 독일 월드컵 대표로 전격 발탁했으나 실전에 기용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월콧은 2006~2007시즌 들어 8월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서 교체 출장으로 드디어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했고 교체 멤버로 뛰며 경험을 쌓고 있다. 그는 몇 경기 뛰지 않았지만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웽거 감독은 "그는 잉글랜드 대표팀을 위해서도 좋은 공격수 후보가 될 것" 이라며 "그가 가능성이 있다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고 말했다. 테오 월콧에 대한 아르센 웽거 감독의 믿음. 비록 우승 경쟁에서는 한 걸음 뒤쳐져 있지만 어린 선수에 대한 믿음만은 프리미어리그 우승감이다. bbadagun@osen.co.kr 테오 월콧.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