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잡이' 정준하, 아찔한 실수는 이제 그만!
OSEN 기자
발행 2006.12.23 16: 06

뮤지컬 ‘풀몬티’에 출연중인 개그맨 정준하가 무대 위에서의 남모르는 어려움을 호소했다. 뮤지컬에 처음 도전하는 정준하는 “‘풀몬티’ 공연을 준비하면서 왼손잡이로 인한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며 당시 에피소드들을 밝혔다. 정준하는 매일 시간을 내는 대신 일주일 세 번, 하루 12시간 이상씩 뮤지컬을 위해 강행군을 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안무와 무대 위에서의 동선은 오른손잡이를 기준으로 짜여져 있다. 왼손잡이였던 정준하에게는 방향을 잡는 일조차 쉽지 않았던 것. 특히 끈 팬티만 입은 채, 한손으로는 모자로 중요 부위를 가리고 한 손은 번쩍 올리는 동작에서 정준하는 왼손과 오른손이 뒤바뀌는 실수를 하곤 했다. 자칫 민망스런 장면이 연출될 뻔 했던 것. 다행히 고된 훈련 덕분에 공연장에서 실수하는 정준하의 모습은 잘 찾아볼 수 없다. 정준하는 “공연 첫날 송승헌씨를 비롯, 지인들이 많이 왔었는데 더 긴장해서였는지 왼손잡이 본성이 나올 뻔 했다. 하지만 이제는 실수가 거의 없다”며 뮤지컬 배우로서의 성공적 변신을 확신했다. 회를 거듭할수록 뮤지컬 배우로서 자신감을 얻고 있는 정준하는 그날 그날 공연 분위기에 따라 특별한 포즈로 팬들을 위한 서비스를 실천한다. 파격적이고 화끈한 정준하의 모습에 관객들은 뜨겁게 환호하며 그의 변신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고 있다. orialdo@osen.co.kr 왼손잡이인 탓에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는 정준하가 연습 장면에서 동작을 놓치고 있는 모습(오른쪽 두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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