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미즈-이와타, 일왕배 4강행 좌절
OSEN 기자
발행 2006.12.23 17: 48

조재진(25) 김진규(21) 등 한국인 J리거의 소속팀인 시미즈 S-펄스와 주빌로 이와타가 모두 일본축구협회(FA)컵 대회인 일왕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조재진은 23일 일본 구마모토 현민종합운동공원 육상경기장에서 벌어진 가시마 앤틀러스와의 일왕배 준준결승전에서 선발 출격, 90분동안 활약했지만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이날 조재진의 소속팀인 시미즈는 전반 10분과 후반 6분 야지마 다쿠로가 연속 골을 터뜨려 2-0으로 앞서가고도 후반 9분 다시로 유조, 후반 34분 모토야마 마사시에게 연속 실점, 동점을 허용한 뒤 후반 43분 야나기사와 아쓰시에게 통한의 역전골을 헌납, 2-3으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한편 김진규도 전후반 및 연장 전후반까지 120분동안 활약한 뒤 승부차기까지 참가했지만 끝내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와타는 올 시즌 J리그 우승팀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와의 경기에서 전반 31분 마에다 료이치의 선제골로 앞서가고도 후반에만 3골을 내주면서 3-3 동점을 허용했고 연장 전후반까지 골을 넣지 못해 승부차기로 넘어갔다. 우라와의 선축으로 시작된 승부차기는 이와타의 세 번째 키커 김진규를 비롯해 양팀의 9명 선수가 모두 성공시키면서 손에 땀을 쥐는 명승부가 이어졌다. 그러나 우라와의 열 번째 키커 호소가이 하지메가 중앙으로 차 성공한 반면 이와타의 열 번째 키커인 이즈누카 유스케가 찬 공이 노골이 되면서 희비가 엇갈리고 말았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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