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이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설기현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마데스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06-200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후반 9분 교체됐다. 레딩은 공격의 활로를 뚫어주건 설기현이 막히자 팀 전체 공격에서도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전반 14분 에버튼의 앤드류 준슨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0-1로 뒤진 레딩은 코너킥 상황 등에서 이브라히미 송코 등이 공격에 가담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그러나 레딩은 후반 초반 들어 제임스 맥파든에게 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0-2가 되자 스티브 코펠 감독은 설기현을 시작으로 스테판 헌트, 케빈 도일 등을 빼고 리로이 리타, 존 오스터, 셰인 롱을 투입했지만 승리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에버튼에게 0-2로 패한 레딩은 오는 26일 오후 10시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첼시와 20라운드 원정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