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2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4개월만에 선발 출전했지만 부상 회복 후 두번째 경기였던 탓인지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평점 역시 예상대로 낮게 나왔다. 박지성은 영국 스포츠 전문 채널 인터넷판(www.skysports.com)이 24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톤 빌라의 경기가 끝난 후 매긴 선수들 평점에서 "최고 상태가 아니었다(Not at best)"는 평가와 함께 평범한 점수인 5점에 그쳤다. 박지성이 받은 5점은 선발 출전한 11명 중 가장 낮을 뿐 아니라 늦게 교체출전해 활약상을 보여줄 시간적인 여유가 없었던 존 오셰이와 미카엘 실베스트르와 같은 점수여서 사실상 이날 경기에서 활약이 없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날 2골을 넣으며 팀의 3-0 완승을 이끈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가 9점으로 최고 평점을 받아 박지성과 대조를 이뤘고 팀의 두번째 골을 넣었던 폴 스콜스가 8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게리 네빌, 라이언 긱스를 비롯해 박지성 대신 교체 출전한 웨인 루니가 7점을 받았다. 한편 설기현(27, 레딩) 역시 "평범했다(Anonymous)"라는 평가와 함께 박지성과 같은 5점에 머물렀고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이영표(29, 토튼햄 핫스퍼)도 "팀에 미치는 영향력이 없었다(Little impact)"는 평가를 받으며 역시 5점에 그쳤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