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관객 요구에 즉석 반라쇼 공연 '인기'
OSEN 기자
발행 2006.12.24 08: 30

가수 싸이가 12월 22일 대구를 시작으로 ‘올나잇스탠드-광객 발대식’ 투어를 시작했다. 첫 걸음을 내딛는 공연에서 작은 사고가 발생했지만 싸이는 특유의 입담으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싸이는 대구공연에서 월드컵송 ‘We are the one’을 부르며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이때 무대에 불이 발생했다. 자칫 공연을 마쳐야하는 상황이 발생한 것. 하지만 안전요원들이 신속하게 진화에 나서 다행히 큰 사고가 일어나지는 않았다. 불을 진화한 후 싸이는 먼저 “비싼 돈 주고 예매하셨는데 사고가 나서 몸들 바를 모르겠다”며 관객들에게 사과했다. 이어 “우리 내년 한해 불같이 살려나보다”는 특유의 너스레로 관객들의 마음을 진정시켰다. 싸이는 또 관객들에게 큰 절을 올린 뒤 “지금부터 속죄의 앙코르를 하겠다”며 더욱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관객들의 짖궂은 요구에 싸이는 반라쇼를 펼치며 공연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싸이는 이날 공연에서 2집 타이틀곡 ‘얼시구’를 시작으로 ‘환희’ ‘새’ ‘챔피언’ ‘낙원’ ‘연예인’ 등 히트곡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 ‘인생극장 A,B형’ ‘양아치’ 등 그동안 공연에서 부르지 않았던 방송불가 판정곡들을 선보이기도 했다. pharo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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