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모비치, "선수 영입 비용 줄일 것"
OSEN 기자
발행 2006.12.24 10: 31

첼시의 구단주이자 막강한 재력의 소유자인 로만 아브라모비치(40)가 선수 영입 비용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아브라모비치는 24일(한국시간) "우리의 전략은 유스 시스템을 통해 우리들의 선수들을 키우는 것이다" 며 "여기에 많은 돈을 투자했고 결과물을 갖기를 기다리고 있다" 고 말했다. 또한 그는 "앞으로는 이적 시장에서 쓰는 돈을 줄일 것이다" 고 말하며 유스 시스템을 통해 성장한 선수들을 대거 기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브라모비치는 2003년 첼시를 인수한 후 공격적인 투자로 우수 선수들을 영입해왔다. 그러나 션 라이트 필립스 같이 다른 팀에 있었다면 충분한 출전 시간 보장과 함께 더욱 기량이 발전했을 선수들의 앞길을 막는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한편 아브라모비치는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정말로 실망스러운 일은 첼시의 패배다. 그것만은 참을 수 없다" 고 말했다. 또한 그는 "첼시가 우승했을 때 모든 첼시 팬들이 행복했기 때문에 나 자신 역시 너무나 행복했다" 며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다" 고 말했다. 아므바모비치는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올 시즌에 대해서도 즐겁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나를 아는 사람들은 내가 한두 번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하고 나면 첼시에 대해 더 이상 흥미를 가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며 "현실은 다르다. 올 시즌이 지난 시즌보다 훨씬 더 재미있다" 고 말했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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