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5~2006 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울산 모비스가 파죽의 5연승을 내달리며 선두 독주 채비를 마쳤다. 모비스는 25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벌어진 2006~2007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크리스 버지스(29득점, 3점슛 3개, 8리바운드, 2스틸)와 양동근(17득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 이병석(15득점, 3점슛 5개), 김동우(14득점, 3점슛 3개), 크리스 윌리엄스(10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고른 활약으로 동부에 90-83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5연승을 기록하며 17승 8패가 된 모비스는 2위 부산 KTF와의 승차를 다시 2경기로 벌렸고 서울 삼성, 인천 전자랜드, 창원 LG 등 공동 3위 그룹과의 승차를 3.5경기로 만들며 어느새 선두 독주 체제를 갖추기 시작했다. 특히 모비스는 한때 하위권으로 밀려났지만 6연승과 함께 다시 5연승을 거두며 단숨에 선두를 독주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모비스는 후반 막판 연속된 김동우의 3점슛 2개로 승부를 갈랐다. 모비스는 4쿼터 6분 17초 앨버트 화이트(12득점, 3점슛 2개, 5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3점슛으로 76-74로 쫓겼지만 7분 40초와 8분 24초에 김동우가 연속 3점슛 2개를 작렬시키며 82-74로 도망간 것. 이후 모비스는 종료 46초전 강대협(14득점, 3리바운드)에게 3점슛을 허용해 84-79까지 쫓겼지만 종료 28초전 양동근이 2점슛을 성공시키며 다시 도망갔고 86-81 상황에서 윌리엄스가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성공시켜 쐐기를 박았다. 동부는 자밀 왓킨스(22득점, 13리바운드)와 손규완(18득점, 3점슛 4개), 김주성(17득점, 6리바운드) 등이 고군분투하며 '짠물 수비'를 자랑하는 모비스를 상대로 83점이나 넣었지만 3점슛 13개를 성공시킨 모비스의 외곽슛 앞에 무릎을 꿇었다. 동부는 이날 패배로 11승 13패가 되며 대구 오리온스에 공동 6위 자리를 허용했고 공동 3위 그룹과는 2경기로 벌어졌다. ■ 25일 전적 △ 원주 원주 동부 83 (21-19 19-17 20-25 23-29) 90 울산 모비스 ▲ 동부 = 자밀 왓킨스(22득점, 13리바운드) 손규완(18득점, 3점슛 4개) 김주성(17득점, 6리바운드) 강대협(14득점, 3리바운드) 앨버트 화이트(12득점, 3점슛 2개, 5리바운드, 6어시스트) ▲ 모비스 = 크리스 버지스(29득점, 3점슛 3개, 8리바운드, 2스틸) 양동근(17득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 이병석(15득점, 3점슛 5개) 김동우(14득점, 3점슛 3개) 크리스 윌리엄스(10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 중간 순위 (25일 현재) ① 울산 모비스 17승 8패 (0.680) - ② 부산 KTF 15승 10패 (0.600) 2.0 ③ 서울 삼성 13승 11패 (0.542) 3.5 ③ 인천 전자랜드 13승 11패 (0.542) 3.5 ③ 창원 LG 13승 11패 (0.542) 3.5 ⑥ 원주 동부 11승 13패 (0.458) 5.5 ⑥ 대구 오리온스 11승 13패 (0.458) 5.5 ⑧ 서울 SK 10승 14패 (0.417) 6.5 ⑧ 안양 KT&G 10승 14패 (0.417) 6.5 ⑩ 전주 KCC 8승 16패 (0.333) 8.5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