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 '연봉 6000만엔에 일본서 뛸 수도'
OSEN 기자
발행 2006.12.26 09: 24

"일본에서 뛰고 싶다". 메이저리그의 홈런 영웅에서 천덕꾸러기로 전락한 새미 소사(38)가 일본 프로야구행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언론은 26일 소사를 1면 톱기사로 다루면서 '연봉 6000만 엔에 영입이 가능할지도 모른다'라는 예상을 넣었다. 사실상의 은퇴 상태인 소사는 빅리그 복귀를 희망하지만 ▲시카고 컵스 시절의 코르크 배트 사건 ▲약물 복용 의혹 ▲2005년 볼티모어를 끝으로 1년간 야구를 쉰 점을 들어 선뜻 영입을 나서는 구단이 없다. 이에 소사는 대안으로 일본행까지 염두에 두며 모국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컴백을 위한 훈련에 한창이라는 소식이다. 소사는 미일 올스타전을 뛰면서 일본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이면 39살이지만 "3~4년은 더 뛸 수 있다"고까지 밝히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소사 영입을 구체적으로 검토하는 일본 구단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시즌 60홈런을 3차례나 달성한 소사는 통산 588홈런을 기록, 빅리그 역대 홈런랭킹 5위에 올라있다. 소사가 숙원인 통산 600호 홈런을 일본에서 터뜨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물론 빅리그의 인정은 받지 못하겠지만.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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