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주몽완전정복', 시청자 찬반 논란
OSEN 기자
발행 2006.12.26 09: 51

MBC ‘주몽 완전정복 上 -출생의 비밀’ 편과 관련해 시청자들이 찬반으로 나뉘어 말들이 많다. 12월 25일 크리스마스에는 ‘주몽’ 특집 방송을 내보냈다. ‘주몽’은 25, 26일 양일간 61회 동안 진행된 ‘주몽’의 줄거리를 상, 하로 나누어 요약해 방송한다. 이는 연장방송을 확정한 ‘주몽’ 제작진과 출연진들이 한 주간 휴식을 취하며 숨을 돌리고 그동안 방송을 보지 못했던 시청자들에게 내용 이해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명목으로 제작된 프로그램. ‘주몽 완전 정복’이 방송된다는 보도에 시청자들의 불만이 속출했지만 상편이 방송된 후 시청자들은 더욱 거세게 ‘유익했다’, ‘해도 해도 너무하다’를 두고 논란을 벌이고 있다. “주몽이 종영된 프로그램도 아닌데 추석 특집에 이어 다시 돌려보기, 너무하다고 생각하지 않는지”, “난 더 이상 주몽을 보지 않겠다”는 등 강한 불만을 드러내는 시청자가 있는가하면 “30회 이후 시청률 상승에 기여한 상당수의 시청자들은 초반의 스토리를 막연히 짐작만할 뿐 제대로 파악하지는 못했을 것이다. 나 역시 해모수의 죽음 이후부터 시청을 했기 때문에 오늘에서야 초반의 흐름을 알게 됐다. 만약 시청률이 초반에 20% 이상이었다가 현재 10%대로 떨어진 드라마라면 이런 식의 재방송프로그램이 무의미할 것이다. 일부만을 위한 방송이 돼버린 것은 아쉽지만 나름대로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사료된다”고 긍정적인 의견을 보이는 시청자들도 눈에 띄었다. 이날 ‘상편-출생의 비밀’에서는 주몽의 출생의 비밀과 함께 고산국의 소금산을 발견했던 주몽의 업적, 그의 생부인 해모수의 죽음, 주몽-소서노-대소의 삼각관계 등 인물들의 관계 총 정리 등 그동안의 이야기를 정리해 방송했으며 26일에는 주몽이 부여를 탈출해 고구려를 건국하는 과정을 ‘하편-건국을 향하여’를 통해 방송할 예정이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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