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아나운서가 KBS 2TV '스펀지'의 새 MC로 발탁됐다. 고 아나운서는 김경란 아나운서가 KBS 1TV 'KBS 뉴스 9'의 앵커로 발탁돼 '스펀지'에서 하차함에 따라 후임 MC로 결정됐다. ‘스펀지’ 박정미 CP는 12월 26일 오전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고민정 아나운서를 마음에 두고 있었다. 방송도 잘하고 평도 좋아서 언제 기회가 되면 같이 일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고 아나운서를 발탁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박 CP는 얼마 전에도 “ ‘9시 뉴스’와 ‘스펀지’ 녹화 시간이 겹쳐 김경란 아나운서가 ‘스펀지’를 계속 진행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김경란에 이어 또 다른 아나운서를 후임자로 결정할 예정”이라며 MC자리에 아나운서를 기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그 결과 고 아나운서가 '스펀지'의 새 안방마님이 된 것. 또 여자MC로 지속적으로 아나운서를 기용하는 이유에 대해 ‘스펀지’가 예능 프로그램이긴 하지만 정보성을 함께 갖추고 있고 또 개그맨 이휘재와 이혁재 사이에서 안정감 있게 진행해줄 역할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고 아나운서는 내년 1월 5일 ‘스펀지’ 첫 녹화방송에 임하게 되며, 1월 6일 그녀가 진행하는 ‘스펀지’가 전파를 탄다. 황수경, 김경란에 이어 세 번째 ‘스펀지’의 MC가 된 고 아나운서는 2004년 KBS 30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현재 2TV ‘무한지대 큐’와 1TV ‘누가누가 잘하나’ 진행을 맡고 있다. 한편, 김경란 아나운서는 1월 1일부터 'KBS 뉴스 9'를 진행한다. orialdo@osen.co.kr
'스펀지' 박정미 CP "고민정 마음에 두고 있었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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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2006.12.26 1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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