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마마의 전국투어 콘서트 ‘For the People’에 특별한 손님들이 찾아왔다. 시각 장애우들이 빅마마의 공연을 함께 한 것. 빅마마는 소중한 팬들을 위해 보이지 않는 무대에서, 모두가 눈을 감은 채 노래를 듣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이들은 ‘빅마마의 콘서트에 가보는 것이 평생의 소원’이라는 한 시각 장애인의 사연에 감동을 받아 이들을 초청하고, 짧은 순간이나마 모두가 교감하는 시간을 갖고자 이번 ‘보이지 않는 무대’를 기획하게 됐다. 공연 기획사 측에서도 이 특별한 관객들을 위해 음악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좌석을 마련하고, 공연장 안내 도우미를 배치하는 등의 세심한 준비를 잊지 않았다. 빅마마는 콘서트가 열린 22일과 23일 그리고 25일, 3일간 1만여 명의 유료 관객을 동원하며 두 시간 내내 폭발적인 가창력과 솔직한 입담으로 무대를 휘어잡았다. 이들은 “일반인, 장애인 할 것 없이 모두 우리의 노래에 귀를 기울이고 공감해줘 공연 내내 감사했다”며 “남은 전국 투어 기간에도 가장 따뜻하고 행복한 콘서트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빅마마의 전국 투어 콘서트 ‘For the People’은 앞으로 29일과 30일 울산(울산KBS홀), 내년 2월 3일과 4일 부산(부산 KBS홀)으로 풍성한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orialdo@osen.co.kr
빅마마, 시각 장애우 위해 ‘보이지 않는 무대’ 기획
OSEN
기자
발행 2006.12.26 15: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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