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5경기 연속 정규리그 풀타임', 토튼햄 2-1 승리
OSEN 기자
발행 2006.12.27 00: 00

'초롱이' 이영표(29)가 5경기 연속 정규리그 선발로 나와 풀타임 출장한 가운데 소속팀 토튼햄 핫스퍼도 '투톱' 저메인 데포와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활약으로 1승을 추가했다. 토튼햄 핫스퍼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 구장에서 벌어진 2006~200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홈경기에서 2골을 넣은 데포와 이 골을 모두 어시스트한 베르바토프의 맹활약으로 아스톤 빌라에 2-1 승리를 거뒀다. 지난 24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1-3 패배를 당해 정규리그 3연승 상승세가 꺾였던 토튼햄 핫스퍼는 9승 4무 7패, 승점 31을 기록하며 7위를 계속 유지했다. 토튼햄 핫스퍼는 전반을 득점없이 마쳤지만 후반 13분 데포의 오른발이 빛났다. 베르바토프가 내준 패스를 받은 데포가 골지역 오른쪽 바깥 모서리 부근에서 슈팅을 날렸고 이것이 그대로 아스톤 빌라의 골망을 뒤흔들었다. 데포와 베르바토프 콤비 플레이는 후반 32분에도 발휘됐다. 베르바토프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헤딩으로 내준 패스를 잡은 데포가 이번에는 왼발로 골문을 갈랐다. 단숨에 2-0으로 앞서나간 토튼햄 핫스퍼는 후반 36분 가레스 베리에게 추격골을 내줬지만 더이상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승리를 지켜냈다. 지난 3일 아스날과의 원정경기에서 후반에 출전한 뒤 지난 6일 미들스브러와의 홈경기부터 5경기 연속 선발 풀타임 활약하며 정규리그 495분 연속 출장기록을 이어나간 이영표는 파스칼 심봉다와 함께 공격에도 적극 가담하는가 하면 수비에서도 큰 실수를 하지 않으면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특히 이영표는 전반 18분 왼쪽에서 날카로운 패스를 날렸지만 톰 허들스톤의 왼발 슈팅이 골과 기록되지 못하며 어시스트를 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쳤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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