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여악의 행수자리는 누가 차지할까?' 조선 여악의 행수자리를 놓고 한판 대결이 벌어진다. 황진이와 부용이 제대로 맞붙게 된 것. 이에 대해 최근 KBS 2TV 수목극 '황진이' 제작진은 “드라마 마지막회에 최고의 춤판이 벌어지며 매향(김보연 분)의 입을 통해 그결과가 발표된다. 그 해답이 바로 이드라마의 대반전이며, 두고 두고 기억에 남을 명언이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진이'의 여악 행수 자리는 극의 최고 화두였다. 사실상 드라마를 계속 이끌어가는 모티브라 생각해도 좋았다. 조선 최고의 춤꾼 자리를 놓고 임백무(김영애 분)와 매향(김보연 분)의 라이벌 구도를 각각의 수제자였던 황진이(하지원 분)와 부용(왕빛나 분)이 이어받아 대리전 형태를 띄어왔던 것. 드라마가 진행되는 동안 진이와 부용의 춤 대결이 정면으로 이루어진적은 한번도 없었다. 번번이 예상치 못한 변수로 인해 정상적인 춤을 출수 있는 자리가 만들어지지 않은 것. 그러나 조선 여악, 매향이 원하는 두 명기의 진검 승부는 피할수 없는 상황이 마침내 다가왔다. 매향은 진이가 김정한(김재원 분)과 이별한 후 교방으로 돌아오고 모든 것이 안정을 찾았을때 두 라이벌에게 선포한다. "그 어떤 춤이라도 상관없다. 혹은 스스로 무보를 만들어도 좋다. 최고의 춤을 추거라. 내 그이를 새로운 여악행수로 삼을 것이다"라고. 이번주에 방송될 진이와 부용의 춤 대결에 대해 제작진은 “시청자들이 상상하지 못하는 흥미진진한 내용이 펼쳐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황진이'는 종영까지 2회분을 남겨두고 있으며 진이와 부용의 대결 외에도 황진이의 마지막 남자, 화담 서경덕(김종결 분)이 마지막 2회분에서 등장할 예정이다. orialdo@osen.co.kr
황진이 vs 부용, 마지막 춤 대결!
OSEN
기자
발행 2006.12.27 10: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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