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주엽,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OSEN 기자
발행 2006.12.27 22: 18

"선수들의 집중력을 잃지 않고 열심히 했다". 27일 잠실체육관에서 벌어진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전반 17점의 점수차에도 불구하고 대역전승을 일구어낸 창원 LG. 찰스 민렌드가 26득점을 퍼부으며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승리의 수훈갑은 현주엽(14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이었다. 현주엽은 서장훈(8점)과 이규섭(13점)을 묶으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되었다. 경기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현주엽은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선수들 모두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열심히 한 결과" 라며 "역전승을 일구어내 너무 기쁘다" 고 말했다. 몸이 많이 좋아져서 오랜 시간 뛰는데 지장이 없다고 밝힌 그는 "경기 초반 점수차가 많이 벌어졌지만 감독님이 주문한 대로 하다보니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 고 말했다. 서장훈 이규섭과의 대결에 대해서는 "물론 그 선수들과 경기를 많이 해서 잘 알고 있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다른 선수들이 헬프 디펜스를 들어왔다는 것이다" 며 팀 동료들에게 공을 돌리는 겸손함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서장훈에 대해 "장훈이 형이 아시안게임 이후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며 "4, 5라운드에 들면 다른 모습을 보일 것이기 때문에 나 역시 준비를 열시히 하겠다" 고 말했다. 현주엽은 팀의 조직력이 아직까지 완벽하지 못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조직력의 기복이 아직까지 심하다" 면서 "초반보다는 좋아졌기 때문에 앞으로 하다보면 좋아질 것" 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bbadagu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