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렌드 26점' LG, 삼성에 대역전극 '단독 3위' (종합)
OSEN 기자
발행 2006.12.27 22: 33

찰스 민렌드를 앞세운 창원 LG가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서울 삼성을 꺾고 단독 3위로 올라섰다. LG는 27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벌어진 2006~2007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3점슛 2개로 26득점을 넣은 민렌드(11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맹활약으로 삼성에 89-82로 승리하고 단독 3위로 뛰어올랐다. 1, 2쿼터 전반에 고작 21득점밖에 뽑아내지 못한 LG는 3쿼터에 민렌드가 10득점을 몰아치고 현주엽(14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도 6득점으로 뒤를 받치며 26득점을 뽑아냈고 4쿼터에는 68-77, 9점 뒤지던 6분 43초 민렌드의 자유투 2개를 시작으로 이현민(9득점, 3점슛 2개, 5리바운드, 5어시스트)과 조상현(11득점, 3점슛 3개, 4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이 3점슛을 터뜨리며 76-77까지 따라붙었고 4쿼터 종료 1분 32초전 이현민의 3점슛으로 79-77로 역전하는데 성공했다. 4쿼터 막판 올루미데 오예데지(12득점, 15리바운드, 3스틸, 2블록)의 자유투로 79-79 동점이 되며 1차 연장으로 들어간 가운데 LG는 73-76으로 뒤지던 1차 연장 종료 17초전 민렌드의 3점슛으로 76-76을 만들어내며 2차 연장으로 승부를 끌고 갔다. LG는 2차 연장에서 삼성의 네이트 존슨(15득점, 3점슛 3개, 6리바운드, 3스틸, 2블록)을 5반칙 퇴장시켰고 이후 골밑 우위를 바탕으로 점수를 쌓아가며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이길 수 있었던 경기를 허무하게 놓친 삼성은 이날 안양 KT&G에게 무릎을 꿇은 인천 전자랜드와 함께 공동 4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원주 경기에서는 홈팀 원주 동부가 서울 SK에 진땀승을 거두고 단독 6위로 올라섰다. 3쿼터까지 58-58로 SK와 팽팽하게 맞선 동부는 4쿼터 시작과 함께 손규완(15득점, 3점슛 2개, 4리바운드)의 3점슛, 김주성(15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2점슛, 앨버트 화이트(15득점, 3점슛 2개, 6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의 자유투 1개 성공에 이어 자밀 왓킨스(11득점, 13리바운드, 3스틸, 2블록)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12점을 몰아치며 70-58로 달아나며 순식간에 승기를 잡았다. 동부는 SK 임재현(15득점, 3점슛 2개, 5리바운드, 4어시스트, 6스틸)에게 3점슛 2개를 내주며 종료 32초전 66-63까지 추격당했지만 종료 9초를 남겨놓고 김영만(5득점)의 자유투 2개로 68-63으로 달아난 뒤 키부 스튜어트(14득점, 9리바운드)의 3점 플레이로 68-66으로 쫓기던 종료 2초전 손규완의 자유투 2개로 쐐기를 박았다. 최하위 전주 KCC는 3점슛 5개를 터뜨린 표명일(17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을 앞세워 대구 오리온스를 70-63으로 물리쳤다. 이날 폴 밀러는 고작 19분 5초동안 기용되며 3점슛 1개로 3득점만을 올렸을 뿐 센터의 본연의 임무인 리바운드를 단 1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오리온스는 이날 패배로 KT&G와 함께 공동 7위가 됐다. ■ 27일 전적 △ 잠실 서울 삼성 82 (18-11 20-10 20-26 11-22 7-7 6-13) 89 창원 LG ▲ 삼성 = 강혁(19득점, 3점슛 4개, 7리바운드, 7어시스트) 네이트 존슨(15득점, 3점슛 3개, 6리바운드, 3스틸, 2블록) 이규섭(13득점, 3점슛 2개, 3리바운드) 올루미데 오예데지(12득점, 15리바운드, 3스틸, 2블록) 이정석(12득점) 서장훈(8득점, 4리바운드) ▲ LG = 찰스 민렌드(26득점, 3점슛 2개, 11리바운드, 4어시스트) 현주엽(14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조상현(11득점, 3점슛 3개, 4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퍼비스 파스코(11득점, 19리바운드, 4블록) 이현민(9득점, 3점슛 2개, 5리바운드, 5어시스트) 박규현(8득점, 3점슛 2개, 2스틸) △ 안양 안양 KT&G 76 (17-22 25-15 12-15 22-19) 71 인천 전자랜드 ▲ KT&G = 양희승(20득점, 4어시스트, 3스틸) 주니어 버로(15득점, 11리바운드) 단테 존스(14득점, 3점슛 2개, 6리바운드, 2스틸) 은희석(12득점, 5어시스트) 이현호(7득점) 주희정(6득점, 8리바운드, 12어시스트) ▲ 전자랜드 = 키마니 프렌드(26득점, 4리바운드) 브랜든 브라운(23득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김성철(8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조우현(6득점) 정종선(5득점) 석명준(3득점) 황성인(4어시스트) △ 원주 원주 동부 70 (18-17 18-9 12-22 22-18) 66 서울 SK ▲ 동부 = 앨버트 화이트(15득점, 3점슛 2개, 6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김주성(15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손규완(15득점, 3점슛 2개, 4리바운드) 자밀 왓킨스(11득점, 13리바운드, 3스틸, 2블록) 강대협(7득점, 2스틸) ▲ SK = 임재현(15득점, 3점슛 2개, 5리바운드, 4어시스트, 6스틸) 키부 스튜어트(14득점, 9리바운드) 문경은(11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루이스 로(11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전희철(5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 전주 전주 KCC 70 (20-17 11-15 17-14 22-17) 63 대구 오리온스 ▲ KCC = 표명일(17득점, 3점슛 5개, 7리바운드, 6어시스트) 마르코 킬링스워스(15득점, 7리바운드) 추승균(12득점, 4리바운드) 이상민(10득점, 3점슛 2개, 4어시스트) 타이론 그랜트(10득점, 16리바운드) 서영권(6득점, 2블록) ▲ 오리온스 = 피트 마이클(26득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 김승현(13득점, 3점슛 3개, 6리바운드, 8어시스트, 2스틸) 김병철(8득점, 3점슛 2개) 오용준(8득점, 3점슛 2개) 이현준(4득점, 3리바운드, 2블록) 폴 밀러(3득점) ■ 중간 순위 (27일 현재) ① 울산 모비스 17승 8패 (0.680) - ② 부산 KTF 15승 10패 (0.600) 2.0 ③ 창원 LG 14승 11패 (0.560) 3.0 ④ 서울 삼성 13승 12패 (0.520) 4.0 ④ 인천 전자랜드 13승 12패 (0.520) 4.0 ⑥ 원주 동부 12승 13패 (0.480) 5.0 ⑦ 안양 KT&G 11승 14패 (0.440) 6.0 ⑦ 대구 오리온스 11승 14패 (0.440) 6.0 ⑨ 서울 SK 10승 15패 (0.400) 7.0 ⑩ 전주 KCC 9승 16패 (0.360) 8.0 bbadagun@osen.co.kr /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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