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형태 특파원] 타이거 우즈가 올 시즌 거둔 파죽의 6연승이 '올해의 스포츠 스토리'로 뽑혔다.
AP통신은 28일(한국시간) 자사 기자단 투표 결과 올해 올해 브리티시오픈 우승을 시작으로 거둔 우즈의 6연승을 1위로 선정했다. 우즈는 모두 422점을 얻었다.
우즈는 올해 21개 대회에 출전, 모두 11개의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 가운데 브리티시오픈 아멕스챔피언십 등 미국 PGA 투어에서 6연승을 거두면서 '골프 황제'의 명성을 재확인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AP '올해의 남자 선수'로 선정되는 등 각종 상을 독식했다.
우즈에 이은 2위는 극적인 뒤집기 끝에 USC를 제치고 미국 대학미식축구 정상에 오른 텍사스대의 투혼(380점)이 차지했다. 배리 본즈가 연루된 도핑 스캔들(342점)은 3위, 플로이드 랜디스의 투르드프랑스 우승(303점)은 4위로 선정됐다.
경마 켄터키 더비서 우승한 바바로 스토리,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NFL 슈퍼볼 우승, 듀크대학 라크로스 선수의 성폭행 스캔들, 이탈리아의 월드컵 축구 우승,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우승, 테니스 선수 안드레 애거시의 은퇴가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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