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구, 사우디 알 이티하드로 이적할 듯
OSEN 기자
발행 2006.12.28 07: 52

포르투갈의 특급 미드필더 루이스 피구(34)가 사우디아라비아 알 이티하드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포르투갈 언론들은 알 이티하드 구단 공식 홈페이지(www.alittihad.com.sa)를 인용해 피구가 인터 밀란(이탈리아)을 떠나 알 이티하드와 450만 유로(약 55억 원)에 1년 계약을 맺고 내년 1월 6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뛸 예정이라고 28일 일제히 보도했다. 지난 2006 독일 월드컵에서 4위를 차지한 뒤 대표팀을 공식 은퇴한 피구는 1~2년 더 클럽에서 뛸 생각을 갖고 있지만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끝나는 인터 밀란에서 사실상 주전 자리를 뺏긴 상태다. 올 시즌 피구는 2006~200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5경기에 선발 출전하고 코파 이탈리아 1경기에 선발로 나오긴 했지만 세리에 A 정규리그에서는 8경기에 나왔고 그 중 7경기는 교체 출전이었다. 한편 알 이티하드는 2004년과 2005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전북 현대, 성남 일화, 부산 등을 잇따라 울리며 'K리그 킬러'로 잘 알려져 있는 팀이다. 2006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대회 3연패에 도전했던 알 이티하드는 4강전에서 알 카라마(시리아)에게 덜미를 잡혀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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