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살 동갑내기 부부인 니콜 키드먼과 키스 어번이 다시 합쳤다. 어번이 알콜과 약물중독 치료를 위해 재활원에 들어가면서 본의 아니게 떨어져있었던 톱스타 커플은 27일(한국시간) 키드먼의 고향인 호주 시드니에서 재회의 기쁨을 만끽했다. 어번이 자신의 알콜 중독 사실을 발표하고 자원해서 재활원에 들어간 지 두 달만이다. 아카데미를 수상한 할리우드의 톱스타 키드먼은 올 6월 시드니에서 결혼식을 올린 후 남편 어번에게 알콜과 약물 복용 끊기를 계속 충고해 재활원에 들어갈 용기를 줬다. 그리고 남편이 재활원에 머무는 동안에도 적극적으로 응원하면서 믿고 기다린 것으로 미국 연예지들은 보도했다. 키드먼은 현재 호주에서 새 영화 촬영에 한창이다. 미처 남편의 퇴원을 마중하지 못했던 그녀를 보기위해 어번이 급히 호주로 날아간 것. 이들이 재회한 유나이티드 픽처스 사무실에는 수많은 파파라치들이 몰려들었지만 두 사람은 아무런 공식 발표없이 서둘러 현장을 떠났다. 줄리아 로버츠가 출산 등으로 영화 활동을 잠시 쉬는 요즘, 키드먼은 할리우드 여배우 가운데 편당 1700만 달러의 최고 수준 출연료를 받고 있다. 인기 컨트리 가수인 어번도 지난달 '러브, 페인 앤 더 홀 크레이지 씽'이라는 새 앨범을 발표하며 의욕적으로 복귀를 서두르고 중이다. 두 사람은 어번의 주 활동지인 미국 내쉬빌에 신혼집을 꾸리고 있다. mcgwire@osen.co.kr 키드먼과 어번의 결혼 사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