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日 '연봉킹' 등극…가네모토 3년 20억엔
OSEN 기자
발행 2006.12.28 08: 13

요미우리 이승엽(30)이 명실상부한 일본 프로야구 최고연봉 선수가 됐다. 이승엽의 연봉킹을 위협해 온 한신의 가네모토 토모아키(38)가 3년 20억 엔에 재계약할 것이 확실시 된다. 일본 는 한신 타이거스가 잔류를 선언한 FA 외야수 가네모토와 계약기간 3년에 총액 20억 엔(플러스 옵션 포함)을 웃도는 계약 조건에 사실상 합의했다고 28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이 금액을 1년 단위로 환산하면 연봉 5억 5000만 엔, 플러스 옵션 등 6억 엔 이상이 된다고 전했다. 68년생인 가네모토는 3년짜리 재계약을 성사시켜 41살까지 현역생활을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가네모토는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연속경기 무교체 출전기록을 갖고 있는 등 녹슬지 않는 기량을 과시해 최고 대우를 받았다. 올해도 타율 3할3리 26홈런 98타점을 기록, 한신 타선을 이끌었다. 특히 는 4년 30억 엔(옵션포함)을 받아 연간 7억 엔이 넘는 이승엽을 제외하면 국내선수 가운데 최고 연봉자가 됐다고 전했다. 이승엽을 실질적인 최고연봉자로 인정한 것이다. 얼마 전까지는 가네모토가 이승엽을 뛰어넘은 금액에 재계약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으나 실질적으로는 이승엽에 미치지 못했다. 이승엽은 시즌 종료 직후 요미우리의 파상적인 잔류공세를 받고 4년 총액 30억 엔의 거액에 재계약했다. 연간 7억 5000만 엔에 이르는 금액이다. 는 역대 일본 프로야구 연봉 랭킹 순위에서도 로베르토 페타지니(연봉 7억 2000만 엔+옵션)에 이어 두 번째라고 소개했다.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