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장외룡 감독과 파격적인 재계약
OSEN 기자
발행 2006.12.28 13: 05

인천 유나이티드의 장외룡 감독이 '임기 중 축구 유학' 라는 파격적인 재계약을 맺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장외룡 감독과 3년 재계약을 맺으면서 2007년 1년간은 잉글랜드 축구 유학을 보내주기로 했다. 감독이 임기 중 축구 유학을 떠나는 것은 K리그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인천의 구단주인 안상수 인천 시장은 "한국 축구의 전체적인 발전을 위해 장감독이 요청한 1년간 프리미어리그 유학을 허락했다" 며 "다녀온 이후 인천 축구와 한국 축구를 위해 헌신할 것으로 확신한다" 고 그 이유를 밝혔다. 안종복 인천 단장 역시 "장감독의 역량에 대해서는 두말할 여지가 없다" 며 "평소 장감독이 공부에 대한 열정이 많았다. 프리미어리그 연수에 대해 요청했고 구단주에게 말씀드렸더니 흔쾌히 승낙해주셨다. 향후 차세대 한국 축구 지도자 육성을 위해 참 의미있는 일이다" 고 말했다. 장외룡 감독은 "어려운 결정을 내려주신 안상수 구단주와 안종복 단장에게 감사드린다" 며 "3년간 한국 축구계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 했지만 아직도 부족한 것이 많다. 공부하고 돌아오면 더욱 많은 발전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고 말했다. 장외룡 감독이 자리를 비운 사이 인천의 감독직은 박이천 기술 고문이 대행할 것이라고 인천은 밝혔다. 또한 인천은 장외룡 감독이 한국 선수가 뛰고 있는 토튼햄이나 레딩에서 공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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